[2022.09.03 일상] 해삼, 여름이었다.

2022.07.20 수요일

사내 동갑 모임 1회차

소주 소맥 양주로 이어지는 3단 콤보에

모두 정신을 못 차렸다ㅋㅋㅋ

두 분 더 계셨는데 사진 찍을 땐 어디론가 사라지심

2차로 간 양주 집은 벌써 단골이 되어버렸다.

 

 

2022.08.08 월요일

자취방도 중부지방 폭우 사태를 피하진 못했다.

자려고 누웠는데 창틀에서 비가 뚝뚝 떨어짐...

별일 없겠지라며 대충 수건으로 틀어막고 잤음

실제로도 별일 없었음ㅋㅋ

 

 

2022.08.13 토요일
오래간만에 대학 동기들 모임

1년에 한 번씩은 꼭 만나는 듯?

대학시절 얘기는 할 때마다 즐거워서 멈출 수가 없다ㅋㅋㅋ

 

다들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건전하게 볼링 치러감

3년 만에 볼링 쳤는데 진심 개못침

세 명 중 꼴등함 58점이 말이냐;

 

 

2022.08.16 월요일

살면서 처음으로 건강검진받음.

환복하고 검진받을 때 핸드폰 들고 가면 안 되는줄 암

다들 핸드폰 들고 있는거 보고 황급히 탈의실로 가서 핸드폰 가져옴;;

 

나름 재밌었다.

어디로 가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퀘스트 깨는 느낌

 

수면 내시경 끝나고 정신 못 차려서

앞에 있는 분한테 말걸음

지금 생각해 보면 ㄹㅇ 수치스럽다.

 

검진받고 집에 오는 길에

날이 너무 좋아서

 

 

 

2022.08.19 금요일

가족 모임으로 고향 방문

 

집에 도착해서 짐 정리하고 친구 집 놀러 갔는데

고양이 진심 커여워서 사진 남김

이름은 뷔통쿤

뷔통쿤은 완전 개냥이

 

 

크래프톤과 이베이 코리아 위키에서

내 블로그로 유입된 게 너무 신기해서 남겨봤다.

누추한 곳에 무슨 일로... 껄껄

 

 

2022.08.20 토요일

전북 금단양만으로 장어 먹으러 갔다.

여기 진짜 전국 단위 맛집인 듯

오후 1시 넘어서 갔는데 사람이 끊이질 않았다.

 

1층에 가면 장어를 손질하는 직원분과 조우할 수 있는데

5초 만에 장어가 해체되는 걸 보고 적잖이 충격 먹음

여튼 존맛

 

 

장어 먹고 가족끼리 볼링 치러감

동기들이랑 칠 때 너무 못 쳐서 서러웠는데

이번엔 108점 때림

 

 

롬복

2022.08.21 일요일

엄빠가 취미로 일구는 밭 견학감ㅋㅋㅋ

가서 한건 없고 잘 자라는지 작물들 구경했다.

자급자족에 너무 행복해하심

 

충격적인 사실

우리가 아는 땅콩이 ㄹㅇ 땅에서 자라서 땅콩이었음

강낭콩처럼 매달린 상태에서 크는 줄;;;

 

 

저녁은 근처 수산시장에서 회 떠다가 펜션에서 먹었다.

우럭, 놀래미, 오징어회, 해삼

또 뭔가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해삼은 원래 잘 안 먹는데

수산시장 아주머니가 여름 해삼은 보약이라고

무적권 먹으라고 하셔서 하나 샀다.

근데 진짜 달고 부드럽고 맛있었음ㅋㅋㅋ 해삼만 또 먹고 싶다.

 

 

 

7월 8월도 나름 열심히 살았다.

진짜 눈 깜짝하니 한 달 순삭인 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