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갱플랭크와 카밀과 함께한 2021 롤 시즌 종료!

후-하

2021년 11월 15일부로 길었던 시즌 종료를 맞이했다. 올해도 정말 정말 열심히 롤 했다..

이제 드디어 질병에서 벗어났다.

 

매년 시즌이 끝나면 고생 많았다며 삽질한 흑우들에게 이것저것 보상을 뿌린다.

스킨, 크로마, 휘장 등등...

 

그렇다면 모두에게 다 주느냐?

놀랍게도 골드 티어 이상부터 영구 스킨을 준다.

그래서 유저들은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금속성 흑우 또는 그 이상이 되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서로의 부모님께 안부를 묻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뭐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작년처럼 플레티넘으로 마무리했다.

매해 한 챔프만 파는 스타일이라 숙련도만 높다.

2019년엔 클레드로 플레를 찍고

2020년 2021년은 갱플랭크와 카밀과 함께했다.

 

숙련도는 클레드가 제일 높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건 갱플랭크다.

 

이 갱플랭크에 대해서 한 시간도 얘기할 수 있는데 요약하자면 참으로 마라탕 같은 챔프다.

며칠 플레이하면 구린 성능으로 인해 재미가 없어서 눈길도 안 간다.

그렇게 갱랭을 잊고 살 때쯤... 원딜 뚝배기를 화약통으로 부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다시 갱플을 한다.

그러고 다시 눈길도 안 준다.

이 과정에서 화약통 뽕에 취하면 갱플랭크의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한다. 

 

근데 티어 올리고 싶으면 갱플같은 4티어 똥챔 말고 카밀 하세요

 

 

올해 보상 스킨은 승리의 블리츠크랭크다! 티어별로 다른 색의 크로마가 지급된다.

역시 남의 떡이 더 크다고 다이아 이상의 크로마가 멋있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마침 얼마 전에 보상이 지급됐는데 생각보다 이쁘다!

탑 유저라 협곡에선 안 할 것 같지만 칼바람에선 유용하게 잘 쓸듯 ㅎㅎ

승리의 갱플랭크는 절대 안 주겠지?

 

올 프리시즌을 기점으로 또 대규모 패치가 있던데

난 더 이상 못 따라가...

사랑했다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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